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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의 천사

청산노을 2011. 8. 23. 17:09


나의 천사 / 그린이야 류교열 


어둠의 황혼이 뒤섞여
은빛으로 춤추던 밤에
하늘에 빛나던 나의 천사
바람이 살짝 잠재운 꽃잎처럼
내 마음에 살며시 내려왔나 봐
곱디고운 나의 천사여!
깊고 깊은 끝없는 사랑 속에
넓고 넓은 잔잔한 사랑 안에
사선을 따라 큰 원을 그리며 
그대와 나 둘이 어우러져
뛰어도 뛰어도 
잡히지 않는 높은 하늘가에
바람이 날 밀고 별이 널 태워
붉은 꽃물 사랑을 불태워서
크지도 않는 내 가슴속에
너의 전신을 담았다
나의 천사여
나의 사랑이여
내 사랑 내 곁에
따뜻한 체온을 느끼며
천년만년같이 하고 싶다
2011년8월23일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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