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속삭임 글, 사진 / 李 萬 俊
얼레지는 땅속에서 약 10여 년간 뿌리를 생육하다 이른 봄 대지(大地)위로 얼굴을 내밀며 예쁜 모습을 드러내는 긴 인고(忍苦)의 세월 속에서 자라나는 지혜롭고 고독한 꽃.
꽃의 원래의 학명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얼레지라 부르게 된 것은 꽃잎의 암갈색 반점이 마치 알레르기 피부병을 앓는 반점과 같다하여 얼레지라 부르게 되었다 하며
주로 자주색의 고운 빛깔로 피어나지만 드물게 흰색 또는 진분홍색으로도 피며
한 송이의 꽃이 수줍은 듯 다소곳이 고개 숙인 모습이
새색시 같기도 겸허한 자세로 순응하는 겸양지덕(謙讓之德)의 아름다운 자기 겸손의 자세 같기도 한
얼레지 꽃들이 사랑의 속삭임으로 다가오는 듯 그들의 자태의 매료되어 화야산(禾也山)에서 담은 사진 몇 컷을 정리하여 올립니다
우아한 자태(姿態) 사랑하는 아름다운 자연이시여! 이 해 봄을 맞이하여 그대에게 인사드립니다. 고통(苦痛) 흰 얼래지 강한 독성을 지닌 저를 꺽지마세요 유혹((誘惑)! 진 분홍의 얼레지 저는 남자들로 부터 더욱 사랑을 받죠...
얼레지 꽃술 &잎 암갈색의 얼룩이 사람들의 알레르기 피부병과 닮았다 하여 얼레지라고 부른다고 하죠....
프러포즈(propose) 노루귀! 사랑하는 그대 내 곁에 있어 나 외롭지 않네요 영원한 동반자로.....
돈 후안(Don juan)? 의 화려한 외도(外道)? 잠시 한 눈 파는사이 어느새 만주 바람꾳과의 쪼~옥~쪽.... 입 맞춤 하네... 사랑해요! 나 그대 영원히 사랑하오...(얼레지가 잎으로 하트 모양으로 사랑의 표시) 오수(午睡) 사람들은 딱딱하고 차가운 바위라고 하지만... 나에겐 더 없는 포근한 보금자리... 따스한 한 낮 햇쌀에 낮 잠 즐겨 보렵니다. 상생(相生) 벌들에게 꽃술의 꿀을 제공하고 꽃의 수정의 대가를 얻는 지혜로운 모습 수줍음 봄바람을 타고 첫 데이트하는 암 얼레지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감싸고 있네요... 동행 현호색 그대 나와 합께.... 겸양지덕(謙讓之德) 세상 부끄러운 짖 하여 고개를 떨구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꽃과 그림자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 다는 옛 시절 스승에대한 존경과 윤리 도덕적 가치관은 사라지고... 햇빛에 드리워진 얼레지 모습이 잎 위에 반영(反影)된 그림자 1.2.3.4로 성찰(省察)의 기회로 삼아보세요...
현호색! 그대들!~ 요즘 선거운동 하러 몰려다닌다고 오해라도 받을까 두렵구려...ㅎㅎ
노루귀 의 화려한 외출
꿩의 바람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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