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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머) - 전라도 사투리로 쓴 사랑고백 詩

청산노을 2012. 12. 14. 14:11

 

~가 당신을 사랑 흔 갑소~

 

당신이 머시길래

나를 요로코롬 사로잡아 뿐다요?

 

당신이 나흔테 멀 해줬다고

~가 요로코롬 다 주고 싶다요?

 

당신이 먼 말을 해 뿌렀길래

~가 요로코롬 그 말을 자꼬 생각흔다요?

 

당신이 나흔테 헌 거시기헌말 한마디에

어찌혀서 나 가슴이 요로코롬 띠뿐다요?

 

당신이 나흐고 전생에 먼 인연이 있길래

나가 요로코롬 끊지를 못흐고 매달린다요?

 

당신이 나흔테 먼 도움을 주길래

나가 요로코롬 당신흔테 기대 뿐다요?

 

당신이 나흔테 먼 칭찬을 했길래

나가 요로코롬 기분이 조아 뿐다요?

 

가만히 봉께 당신은 암 것도 안흥거 맨킨디

왜 나 혼자만 요로코롬 난리를 친다요?

 

맨날 나가 당신만 생각흔건

머땀시 나는 참말로 모르것쏘, 좀 갈케 주씨요.

 

당신을 생각흐먼

참말로 나 맘이 거시기해뿌요.

 

어쩐다요.

나가 당신을 사랑흔갑소~?

 

당신이 봉께 긍거 같소? 안 긍거 같소?

당신은 알고 있것지라 ~ ?

 

나가요...

저 우에 장미꽃을 당신흔테 바칠텡께

나 맘을 쪼까 알아주먼 겁나게 조아뿔것소

 

나 맘때로....

당신 생각흠시롱 쓴 글이 끝나 뿌럿쏘. 어째,,

당신이 읽어 봉께 재미 있쏘? 어찌요?

 

 

~~옮겨온 글~~

 

 

 

 

  

 

출처 : 소담 엔카
글쓴이 : 아침동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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