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글

[스크랩] 슬픔은 하늘에 메아리 되어~~~

청산노을 2013. 1. 9. 17:03

가슴찡한 감동글 = 슬픔은 하늘에 메아리 되어~~~ 

 

 

 

소현아! 빨리 일어나,  학교 가야지,

엄마의 자명소리에 눈을 떳다,

늘~~~ 그랫다는 듯 나의 시선은

유리깨진 낡은 시계를 향해 있었다,

시간을 보고 나는 인상을 찌푸리면서 언성을 높였다,

 

"왜~~~  지금 깨웠어!!!  아우,  짜증나!!!

"쾅"

방문 소리가 세게 울려 퍼졌다,

주섬 주섬 교복을 입고 나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때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왔다,

 

"소현아"  미안하다, 엄마가 몸이 안 좋아서.....

"아씨~~~ 또 감기야? 그놈의 감기는 시도 때도 없이 걸려? "

"늦게 깨워서 미안 하구나.... 자.... 여기 도시락 가져가렴".....

 

.......타악!.......

"됐어! 나  지각하겠어!  갈께 ! "

도시락이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다..........

신경 쓰지않고 내 갈길을 갔다,

뛰어 가면서 살며시 뒤를 돌아 보았다,

엄마는 말없이 주섬 주섬 내 팽게쳐진 도시락을 다시 담고 있었다,

 창백해 보였다,

여느때 보다 엄마의 얼굴이 무척 창백해 보였다,

하지만 늘~~~ 엄마는 아팟기 때문에

난 아무렇치도 않게 학교로 갔다,


 

 

종례 시간이다,

이번주 토요일날 수학 여행을 간덴다,

가고 싶었다,

가서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놀고싶었다,

가난이란 걸 깨끗이 잊고 오고 싶었고, 엄마도 잠시 잊고 싶었다,

집에와서 여느때처럼 누워있는 엄마를 보며 인상이 먼저 찌푸려졌다,

"어~어~~~~ 우리 소현이 왔어?"

"엄마! 나 이번주 토요일날 수학 여행 보내 줘....."

"어........수학-여행이라구.........?"

"어~~~ 얼마나 드는데?....

"8만원 든다는데......"

"8~~~~ 8만원 씩이나~~~~~~~~"

"8만원도 없어? 우리 생 거지야?  그치?!"

이런 가난이 지긋 지긋 하게 싫었다,

돈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없는 가난이 정말 싫었다,

엄마도 싫었고, 식구가 엄마와 나 뿐인것도 외로웠다,

엄마는 잠시 한숨을 쉬더니 이불 밑에서 통장을 꺼냈다,

"여기~~~ 엄마가 한푼 두푼 모은 거거던.....?

여기서 팔만원 빼가거라....

 

 

 난생  처음 보는 우리집의 통장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웠다,

고맙다는 말도 없이 당장 시내 은행으로 달려갔다,

통장을 펴보니 100만원이란 나로선 어마 어마한 돈이 들어 있었다,

이걸 여태 안?다고 하는 생각에서 엄마가 또한번 미워졌다,.......

일단 8만원을 뺏다,

92만원이 남아있다,

90만원이나 더 남았기 때문에 더 써도 될것 같았다,

언듯~~~ 요즘 얘들이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이라는게 생각이 났다,

40만원을 다시 뺏다,

가까운 핸드폰 대리점에 가서 좋은 핸드폰을 하나 샀다,

즐거웠다......

난셍 처음 맛보는 즐거움과 짜릿함 이었다,

핸드폰을 들고 거리를 마구 쏘 다녔다,

여러 빛갈의 이쁜 옷들이 많이 있었다,

사고 싶었다,  또 은행으로 갔다, 20만원을 뺏다,

여러벌 옷을 많이 샀다,

예쁜 옷을 입고 있는 나를 보면서

흐뭇해 하고 있을때 눈에 띄는게 하나 있었다,

바로 엄마가 잘라준 촌 스런 머리였다,

은행에 또 갔다,

5만원을 다시 또 뺏다,

머리를 이쁘게 짜르고 다듬었다,

모든것이 완벽 했다,

이젠 수학 여행에 필요한걸 살 차례다,

난 무조건 마구잡이로 닥치는데로 고르고 샀다,

9만원이란 돈이 또 들어갔다,

그렇게 집에 갔다,

또 지긋 지긋한 집에 가기 싫었지만

그래도 가야만 하기 때문에 갔다,

 

 

 

 

"흐흠!!!!!!! "

소리를 듣고 엄마는 일어 났다,

통장을 건네 받은 엄마는 남은 돈을 살피지도 않고 이불속에 넣어 버렸다,

 그렇게 기다리던 토요일이 왔다,

잘 빼입고온 날 친구들이 예쁘 해 주었다,

고된 훈련도 있었지만 잠시동안은 엄마 생각과 가난.... 그리고

집 생각을  하지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이제 끝났다........ 2박 3일이 그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이제 알았다~~~~~

또 지긋 지긋한 구댕이 안에 들어가야만 한다,

 

 

" 나왔어 ! "

"~~~~~~~~~"

무슨 일인지 집이 조용 했다,

" 나 갔다 왔다니까?!........"

"~~~~~~~~~"

또 조용하다, 신경질 나고 짜증나서 문을 쾅하고 열어 져쳤다,

엄마는 있었다, 자고 있는 것이었다,

내가 오면 웃으며 인사하던 엄마가

딸이 왔는데 인사도 안 하고 자기만 한다,

"혹시~~ 내가 돈 많이 ?다는걸 알고 화 난건가? 쳇..."

"어차피 내가 이기는데 뭐........"

하고 엄마를 흔들려고 했다,

 

그런데~~~~~  그런데~~~~~

엄마가 차가운 시신으로 변해 있었다........

이상하게 말라버린 눈물 부터 나왔다,

심장이 멋어버릴것만 같았다,

그 싫어했던 엄마가 차가운데....... 이상하게 슬펐다,

믿어 지지 않았다,

마구 흔들어 깨워 보려 했다,

하지만 엄마는 일어나지 않았다.

눈을 뜨지 않았다.

얼른 이불속에서 통장을 꺼내 엄마의 눈앞에 가져다 대고 울부 짖었다,

" 엄마!  나 다시는 그런짓 안할께!!!!! 안 할테니까!!!!!!!~~~~

제발 눈 좀 떠봐!!!!!!!!!

통장에서 무언가가 방 바닥에 떨어졌다,

엄마의 편지였다,

조심 스럽게 펼쳐 보았다,

 

 

 

[ 나의 사랑하는 딸  소현이 보아라 ]

 

소현아!  내 딸 소현아~~~~~~

이 에미 많이 미웠지, 가난이 죽어도 싫었지?

미안하다~~~~~~~  미안해~~~~~

이 엄마가 배운것도 없고, 그렇다고 돈이 있는것도 아니고~~~

소현이 한테 줄거라곤 ~~~ 이 작은 사랑 ~~~

쓸모없는 내 몸뚱이 밖에 없단다,......

~~~ 아 ~~~ 엄마 이렇게 가서 미안하다,

엄마가 병에 걸려서 ...... 먼저 가는구나~~~~

실은 수술이란거 하면 살수 있다던데~~~~~

돈이 어마 어마하게 들어 간단다,

그래서 생각 했지~~~~~~~

그까짓  수술 안하면 우리 소현이 살것 다 살수 있는데~~~~

내가 수술을 포기 하자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돼서~~~~~~

이젠~~~ 이젠 살날이 몇달을 앞두고 있단다,

딸아~~~~

이 못난 에미~~~ 그것도 엄마라고 생각 해준것

너무도 고맙 단다,

우리 딸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거 알지!!!!!

딸아~~~ 우리 소현아~~~~

우리 다음 생에는 만나지 말자,

사랑한다~~~~~ 사랑해~~~~

 

----  엄 마 가 ---

 

추신 :  이불 잘 뒤져봐라, 통장 하나 더 나올거야,

엄마가 너 몰래 일해가면서 너 시집 갈때 쓸려고 틈틈이

모아 둔 2,000만원 이야~~~~

우리 소현이 가난 걱정 안 하고 살아서 좋겠네~~~~

 


 

 

 

 

편안하게 눈을 감고있는  엄마를 보고 있자니

내 자신이 너무 미워 진다,

아니... 끝도없이 내 자신이 미워지고 비열해 진다,

왜!  나같이 못난 딸을 사랑했어~~~ 어!~~~~

수술비~~~ 내가 펑펑 쓴 그돈~~~ 수술비라니~~~~

왜  진작 말 안했어,  ~~~어~~

왜  진작 말 안 한거야~~~~~

엄마가 정성껏 싸준 도시락도 내 팽게 쳤는데~~~~

엄마한테 신경질 내고 짜증 부렸는데~~~~

엄마  너무 너무 미워 했는데~~~

그렇게 미워하고 나쁜  날 왜 사랑한거냐구~~  어~~~

엄마 바보야!  왜 날 사랑했어,,, 왜..... 왜

이젠 그렇게 보기 싫었던 누워있는 모습조차 볼수 없겠네,

엄마가 싸 주는 그 도시락도 먹을수 없겠네~~~~

엄마가 맨날 깨워주던 그 목소리도.... 들을수 없겠네,

나~~~ 엄마 다시 한번만 살아나면

다시 한번만 나 한테 기회를 준다면~~~~

나~~~ 그땐 엄마한테 정말 잘 할수 있는데~~~~

엄마~~~  꼭 다음 세상에서 만나자~~? ~~어 ~~~

엄마!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나 !  이말 엄마한테 처음으로 말 하는거다?~~~

엄마~~~사랑해~~~사랑해~~~정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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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행정보- 펜션 민박 모텔 팬션 맛집 관광 코스 지도 가볼만한곳
글쓴이 : 김 우 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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