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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을철 마른 나무 **綠苑 李文浩**

청산노을 2013. 2. 25. 14:25

가을철 마른 나무 **綠苑 李文浩**
   
가을철  마른  나무  죽음 같더니 
녹음이  우거 졌네  새 봄을 맞아 
바람이  이내  몸을  스쳐가듯이 
고난도  모르는  척  비껴가구려 
거울에  비쳐진  주름  살  투성이 
그래도  한 세상  왕처럼  살았네 
꽃잎이  하도  작아  가엾다  했더니 
네  향기  그윽하다   수수꽃다리 
고향이  그리워서  찿아  갔더니 
산천이  낯설다고  손님이라네 
탄생이  시작이라  생각했더니 
출발은   이어진다  죽을  때까지 
화초는  해마다  살아나는데  
인간은  서러워라  이승뿐일세 
 **綠苑 李文浩**
 (詩 좋은글 옮김 )
   南牧  成順伊  편집 
      2013.02.25.
	   

출처 : 演好마을
글쓴이 : 남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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