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원
kung4001
푸근했던 꿈의 4월
그렇게도 만발 했던 꽃들 다 져 버리고
이제 한 걸음 푸른 그리매 드리운 5월
길 동무 없이도 잘도 가는 세월
연연히 이맘때면 활짝피던 산 벚꽃
올해도 걸르지 않고
초롱등 줄줄이 달고 산 모롱이 마중 나온
둥글래 찔래순
솔잎에서 떨어지는 이슬 한 잔
산새들 취하여 온 종일 노래하고
해질녘 소슬한 바람이
옷깃을 세울때면
보름달이 길따라 나섰다가
탱자나무 울타리 넘어가는데
내 마음 당산등 나뭇가지에 매달려
첫사랑 이야기 고백할까 말까
그래
달빛이 스산한 이런 날은
정녕 창문을 열지 말었어야 했어
아무리 생각해도 그랬어야 했어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kung400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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