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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 봄엔 창문을 열겠습니다

청산노을 2013. 4. 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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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봄엔 창문을 열겠습니다. / 藝香 도지현 겨우내 춥다고 닫아 두었던 창문을 열겠습니다. 따사로운 햇살 훈훈한 바람 내 마음의 창으로 받아 들이겠습니다. 삶에 회의를 느끼고 채워 둔 마음의 빗장을 향긋한 꽃 내음과 같이 보랏빛 꿈을 싣고 찾아 온 사랑을 위해 빗장을 풀고 열어 두겠습니다. 얼었던 대지에 새 생명 꿈틀거리고 시냇물 졸졸 흘러가는 소리 들으며 버들강아지 파릇하게 움트는 이 봄에 동면에 들어갔던 마음 이 봄엔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출처 : 꿈꾸는 다락방에서
글쓴이 : 로즈마리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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