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전하는 글

[스크랩] 쌓여있는 그리움

청산노을 2013. 5. 6. 23:00

 

 

쌓여있는 그리움


오늘도 나는
그리움이란 무엇인가.

눈을 지긋이 감고
생각에 잠긴다.

가슴속 깊이
엉어리가 되어

접고 접어 보이지 않는
보이지 않는
편지지 한장이

오늘도 그 그리움이
안개속 아지랑이 같은

살포시 그 종이를
펼쳐본다

누구나 그리움은
다 같은 생각이 겠지만

펼쳐본 하얀 종이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마음속에 쌓여있는
그 수많은 날을

고히 적어 내려놓은
모든것이 보이지 않는다

오늘은 그 그리움이
쌓여 눈물이 되어
엉키어 져 온다

언제 부터인가
나는 이럴 고히 접어
가슴 저 구석에 묻어놓고

나 혼자만이
그 그리움을 펼쳐 본다.

언제 부터인가
언제 까지인가 차곡이
쌓여두고

어두움이 내리면
눈 앞을 가려
가슴이 더욱 아프다

그리움이란
그런 것인가 보다'



~~옮겨온 글~~

 

출처 : 소담 엔카
글쓴이 : 아침동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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