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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살아 있어 행복합니다

청산노을 2013. 5. 7. 10:46

 
    살아 있어 행복합니다 / 藝香 도지현 새하얀 아침이 열리면 이름 모를 새들의 청아한 합창소리 내 귀를 즐겁게 해 주니 얼마니 아름다운 세상 입니까. 길을 걷노라면 모르는 사람일지언정 마주 보는 눈길에서 작은 미소 지으며 눈인사를 나누며 서로 공존하고 같은 시간을 향유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따사로운 햇살 속에 신선하고 청량한 공기가 나를 반겨주어 힘들이지 않고 호흡할 수 있다는 것 내가 살이 있음을 실감하니 그것으로도 이 세상에 빚을 지고 있지요.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에 스스로 적응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불편하지 않게 한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 그 은혜, 무량한 사랑이지요. 봄빛 따사로운 햇살 맞으며 파릇파릇 새싹 돋아나는 들길에서 이름 모를 야생화 방긋 웃는 모습 그 모습 보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내가 살아 있음에 행복을 느낍니다.

     

출처 : 꿈꾸는 다락방에서
글쓴이 : 로즈마리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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