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모음

[스크랩] 자라지 않은 빈화분

청산노을 2013. 5. 23. 10:54

자라지 않은 빈화분

자라지 않은 빈화분

어떤 나라의 임금이
신하들의 정직성을
시험 해 보려고 했습니다.
임금은 삶은 씨앗을 준비한
비단 주머니에 담아
모든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며 말했습니다.

이것은 아주 아름다운

꽃의 씨앗이네.

한 달의 기간을 줄 테니

각자 최선을 다해 꽃을 피워

화분에 담아 오게.

신하들은 모두 정성 들여

씨앗을 심고 가꾸었습니다.

 

하지만 삶은 씨앗 이었기에

아무리 좋은 비료를 주고

정성을 다해도

싹이 나지 않았습니다.


어느덧 왕이 내린 기한이

모두 지났고 신하들은

모두 아름다운 꽃이 자란

화분을 가져왔습니다.

씨앗이 자라지 않자

이미 아름답게 자란 다른

꽃을 옮겨 심어 가져

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은

빈 화분을 당당하게 들고

온 신하도 있었습니다.

왕은 그 신하를 불러

물었습니다.

모두들 화려하게 꽃

핀 화분을 들고 왔는데.

어째서 너만 빈 화분을

가져왔느냐?

저 역시도 이 씨앗을

한 달 동안 지극히

보살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꽃은

커녕 싹도 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제 최선의 결과였기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왕은 그 한 명의 신하로 인해

크게 흡족 해 했습니다.

 

그리고 그 신하를 더욱

총애 해 훗날 나라의

가장 높은 직책에

임명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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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 사랑주고
글쓴이 : 서옥불장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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