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모음

[스크랩] 구봉산의 꽃

청산노을 2013. 7. 5. 09:58

 

 

 

가정의 날이라 회사에서5시 퇴근해서 아무도

반겨주지않은곳.

물한병과 카메라를 챙겨들고 산으로,,,,,,,,,,,,,,,

 

 

비온뒤라 그런지 습도때문에 땀이 줄줄.....

원래 남들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체질인지라

10분도 안되어서 위에 옷이 땀으로 젖어 버렸다.

 

 

땀이 흘러도 좋다.옷이 졋어도 좋다.  

 

 

 

 

 

 

 

 

 

 

 

 

 

 

 

+= 작은 들꽃=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아
너나 나나 이 세상에선
소유할 것이 하나도 없단다


 

 

 

넓은 하늘을 보아라
그곳에 어디 소유라는 게 있느냐
훌훌 지나가는 바람을 보아라

그곳에 어디 애착이라는 게 있느냐
훨훨 떠가는 구름을 보아라
그곳에 어디 미련이라는 게 있느냐

 

 

 

 

 

 

 

 

다만 서로의 고마운 상봉을 감사하며
다만 서로의 고마운 존재를 축복하며
다만 서로의 고마운 인연을 오래오래
끊어지지 않게 기원하며
이 고운 해후를 따뜻이 해 갈 뿐

 

 

 

 

 

 

실로 고마운 것은 이 인간의 타향에서
내가 이렇게 네 곁에 머물며
존재의 신비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짧은 세상에서
이만하면 행복이잖니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아

 

 


 

 

 

 소유한다는 것은 이미 구속이며
욕심의 시작일 뿐
부자유스러운 부질없는 인간들의 일이란다

 

 

 

 

 

 

 실로 고마운 것은 이 인간의 타향에서
내가 이렇게 네 곁에 머물며
존재의 신비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너는 인간들이 울며불며 갖는
고민스러운 소유를 갖지 말아라
번민스러운 애착을 갖지 말아라
고통스러운 고민을 갖지 말아라

 


 

 

 

 

하늘이 늘 너와 같이하고 있지 않니
대지가 늘 너와 같이하고 있지 않니
구름이 늘 너와 같이하고 있지 않니

 

(조병화·시인, 1921-2003)

 

 


 

 

 

 

 

 

도라지꽃이 화려하게 피었다.

 

 

 

 

 

 

 

 

 

 

 

 

 

 

 

 

 

 

 

 

 

 

 

 

 

친구들은 다 져서 어디론가

떠나고 없는데 여기서 누굴 기다릴까?????

 

 

 

 

 

 

계절도 모르고 핀 코스모스

 

 

 

 

 

 

 

 

 

 

 

 

카메라 렌즈를 가까이 가져가니

경계를 하고 있다.

 

 

 

 

토란잎에 물방울이 아름다워서...........

 

 

 

 

 

 

 

 

 

 

 

 

 

 

 

 

자기를 찍어 달라고 포~즈를 잡는것 같다.

 

 

 

 

 

 

 

 

 

 

 

 

 

 

 

 

 

 

 

 

 

 

 

 

 

 

 

 

 

 

 

 

 

 

 

 

 

 

산행하면서 휴대폰이 떨어지면서 액정도 박살나버리고 ㅠ.ㅠ.ㅠ

요즘 정신을 어디에다 두고 있는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차분해지자

 

출처 : 시와음악이 있는 풍경
글쓴이 : 언제나그자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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