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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푼수아줌마"

청산노을 2013. 10. 3. 20:56

"푼수아줌마"

 

철수가 태어났다.

부모님들은 무지하게 기뻐들 하셨다.

백일 잔치를 했다.

동네 사람 모두 모여 거나하게 파티(?)를 할때,

두꺼비 같은 아들 낳았다고 칭찬을 듣자

 

우쭐해진 철수 엄마는 철수 아랫도리를 벗겨 밥상위에 떠억~하니

올려 놓고는 뭇 여인네들에게 철수의 늠름한 거시기를

자랑하듯 보여주었다.

 

 

 

그때 옆집 사는 수다쟁이 아줌마가 벌떡 일어나서 다가오더니

철수의 고추를 자세히 들여다 보며 만지작 거리다가

푼수같은 한마디를 했다.....

 

"어머 신기해라. 어쩜 지 아빠꺼랑 똑같네....~" 

 


그 담날 철수네 부모님 부부 싸움에 경찰이 출동했다고 한다.

 

 

 


 

출처 : 『좋은 사람들』
글쓴이 : 더장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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