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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을 향기에 젖어본다.

청산노을 2013. 10. 15. 10:53

가을 향기에 젖어본다.//소나무김/김영현
청명함의 푸른 허공은 티 없는 하늘
고운 빛깔 옷으로 갈아입는 단풍나무
따뜻한 마음으로 지나는 소중한 계절
흔들흔들 설렌 고독한 마음의 인간들 
바람이 일어나며 그윽한 삶의 향기는 
미어지는 사랑에 가슴 눈길로 꽂히고
맑고 순수한 그리움 외로운 소망들은
철새가 떠나 허전함 묻어오는 느낌에
온통 아름다운 것들로 낙엽 쏟아지고
노을지는 곳을 찾아 허전함 달래보는
오솔길 너른 들판 함께하며 걸어보는 
가로등 하나둘 켜져 가는 가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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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천연물 나라
글쓴이 : 소나무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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