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지침

[스크랩] 인연의 세월

청산노을 2013. 11. 2. 21:54

 

 

삶과 죽음, 그리고 늙음에 대하여       

 

무엇이 삶이고
, 무엇이 늙음이고, 무엇이 죽음인가?
현재의 행복에 최선을 다함이 삶이요,
이러한 삶이 오래되어  편해짐이 늙음이요,
영원히 쉬는 것이 죽음 이라면 틀린 말일까 ?  

사람들은 모든 면에서 양면성을 지닌다.
생과 사에 대해서도 그렇다.
어떤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발버둥치고 또
어떤 이들은 쉽게 죽어 버리려고 한다
.

한편 젊은이들은  젊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며,
늙고 쭈글쭈글하고 볼품없는 것은 싫어한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늙고 병들어 죽게 마련인 것이다
.

인간들 외에도 모든 생물은 열매를 맺는다.
벼 이삭도 쌀을 맺으면 그 줄기와 이파리는
누렇게 시들고 볼품 없어지는 것이다
.
사과 나무도 사과를 영글게 할 무렵이면
그 이파리는 벌레 먹어 흉한 모습이 된다
.

사람도 이와 같이 그 열매 곧 아들과 딸을 장성시키면
늙고 병들어 볼품없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이다
.
이러한 형상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며
우리는 그와 같은 모습에 오히려 존경심을 가져야 한다
.

늙고 추하게 변해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또한 죽음을 두려워 해서도 안 된다.
늙으면 쉬게 되는 것이고 죽는다는 것은
있던 것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기 때문에 더 편히 쉬게되는 것이다.

인생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가는 것과 같으며,
강 저편에 다으면 배를 버리고 뭍으로 올라가서
마을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다
.
육신은 버리고 가야만 하는 배요,
영혼은 마을로 들어가는 나그네인 것이다.
그 나그네는 거기서 영원히 사는 계속적인 존재인 것이다.

- 좋은 글 중

 

 

출처 : 소담 엔카
글쓴이 : 햇님달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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