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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머나먼 길

청산노을 2013. 11. 6. 17:07

 

 

 



    머나먼 길 청계 정한영 짓눌리는 가슴에 뭉게구름만 흐르고 꺼져가는 하루가 무섭기만 하다 길 떠난 머나먼 천 리 길 아직도 반도 못 왔는데 품속을 파고드는 모진 바람이 갈 길을 막고 어지럽히니 옮기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잃어가는 빛과 사랑 깊어만 가는 불신 구멍 난 관계에서 믿음의 등불을 다시 밝힐 수는 없을까 어둠 깔린 질퍽한 여정에서 벗어나 마음 편히 걸어갈 아침이슬처럼 맑은 달처럼 맑고 은은한 해처럼 밝은 빛은 언제 오려나 갈 길은 먼데

     

 

출처 : 소담 엔카
글쓴이 : 가을 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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