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담은노래

[스크랩] 이 글을 읽는 그대에게

청산노을 2012. 6. 2. 17:23


      이 글을 읽는 그대에게


      지금 이 글 속에 나도 있고
      이 글을 읽는 그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글 속에서 그대는 꽃이 되고
      나는 한 마리 나비가 됩니다.

      이 글을 읽는 그대는 나무가 되고
      나는 그대를 휘감는 바람이 됩니다.
      글 속에서 그대는 그리움이 되고
      나는 그대를 그리워하는 기다림이 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를 느끼고
      그대의 가슴속에 담아둘 수 있다면
      난 그대의 시상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이 글을 적으면서 이 순간만이라도
      그대와 나는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대를 사랑해서 인연이라 말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리움 하나 만들어 갈 뿐입니다.

      글 속에서 우리는 사랑을 하고
      그리워하고 보고파 할 수도 있습니다.
      하늘이 허락한 인연이 아니라면
      만남 또한 없을 겁니다.

      만약에 흐르는 시간 속에서 인연이라 한다면
      내 영혼을 불사른다 해도 아깝지 않을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가난한 사랑이라 해도 좋은 그런 사랑이라면
      우린 글 속에서 행복해 할테니까요.

      글 속에서 그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을지라도
      마음 하나만은 언제든
      그대에게 달려갈 수 있습니다.

      글 속에서 그대를 그리워하며
      그대 사랑을 가슴으로 느껴도 될런지요?

      아무도 모르게 소리 없는 미련이지만
      글 속에서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글 속에서는 그대와 나 함께 하면서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인연이라 말하며 이 글을 읽는 동안이라도
      나의 그대가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내가 언제나 그리워 할
      그런 님이 되어 주시기를....


      - 좋은 글 중에서 -




 

       

       

       

       

      출처 : 겨울 바다와 파도
      글쓴이 : 지금도피는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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