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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그대는 따사로운 양광 타고 가을이 온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코스모스 꽃길따라 번지듯 다가오는 가을에 순이의 하얀 몸사위가 그리워진다 되돌아가는 여름 어제의 순이 모습들은 다가오는 가을 사랑으로 남아 가을이 주는 찬 서리에 떨며 한 떨기 노란 민들레로 핀다 늘 가을이면 아픈 순이의 쉰 목소리 민들레꽃차를 국화차를 아니면 녹차를 보내줄까 가을볕에 여무는 들판들이 고추잠자리로 누런 물결 일렁일 때 따사로운 볕 타고 순이 사랑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