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지침

[스크랩] [아침편지] 2012년 8/29 (수요일) 서로 가슴을 주라

청산노을 2012. 8. 29. 12:46

서로 가슴을 주라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소유하려고는 하지 마라.
그 소유하려고 하는 마음 때문에 
고통이 생긴다.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 두 마리가 서로 사랑했네
추위에 떠는 상대를 보다못해
자신의 온기만이라도 전해 주려던 그들은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상처만 생긴다는 것을 알았네.
안고 싶어도 안지 못했던 그들은
멀지도 않고 
자신들 몸에 난 가시에 다치지 않을 
적당한 거리에서 함께 서 있었네.
비록 자신의 온기를 다 줄 수 없어도 
그들은 서로 행복했네.
사랑은 그처럼 적당한 거리에 서 있는 것이다.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것이다.
가지려고 소유하려고 하는데서 우리는 
상처를 입는다.
나무들을 보라
그들은 서로 적당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지 않은가.
너무 가깝게 서있지 않을 것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고 그늘을 
입히지 않는것.
그렇게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랑이 오래 간다.
(좋은글 중에서)
           
물과 소금은
서로 다른 성격이지만
알고 보면 친한 사이입니다.
잦은 만남과 이별이지 않고
고귀한 만남으로
둘은 빈 자리를 채워 주길 원합니다.
서로는 언제나 함께 함에
식탁 위에 간을 맞춰 주는
하나의 의미입니다.
만남이 싱거우면 소금이 되어
짜면 물이 되어
서로를 영원 까지 찾아 주는,
아름다운 물과 소금의 만남처럼
우리의 만남도 서로의
부족한 자리를 채워 주는
필연의 만남이길 소망합니다.
 

출처 : 좋은사람들 사랑과나눔
글쓴이 : 국장II풀꽃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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