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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동백

청산노을 2013. 3. 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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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지산 고종만
소리없이 내린
간밤의 눈이
동백숲을 하얗게 
솜이불 덮었네요.
짙푸른 잎 비집고
남녘의 선홍빛 사랑
너무 뜨거워
가지 끝에 툭
불거진 꽃망울
화려한 꽃이라해도
시들면 추해보이거늘
피어서 질 때까지
그 맵시 그대로
아름다운 꽃.
님을 향한 그리움
분홍빛 미소 머금고
님의 발길 앞에
툭 다가서는
멋있는 그대입니다.
시집 "사랑과 시 그리고 나'중에서
출처 : 정 사랑주고
글쓴이 : 지산 고종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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