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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다 바람같은 거야(배경곡/ 동백아가씨) ★

청산노을 2012. 5. 17. 14:11
                  다 바람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 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 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다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 거야.

     

    가을 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들을 떨어 뜨리 듯
    덧없는 바람 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일 뿐 인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리요..


    결국 잡히지 않는게 삶인 걸
    애써 무얼 집착하리
    다 바람인거야.

     

    그러나 바람 그 자체는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 가는게 좋아.

    -'졸은글에서-
    == 소담엔카 浪花 옮김 == 



    출처 : 소담 엔카
    글쓴이 : 浪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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