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거리를 두세요
당신이 항상 내 곁에 있다는 사실을 정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해요.
하지만 가끔씩 옛날이 그리워질 때가 있어요. 조용히 앉아서 사진을 보며 당신을 그리워하던 일.
먼 곳으로부터 온 당신의 편지를 읽을 때마다 온몸으로 느껴지던 감미로움과 짜릿함 같은 것 말 이에요.
부탁해요, 당신에게. 가끔은 내게서 조금 떨어져 있어 주세요. 내가 그리움을 느낄 수 있을 만큼만.
내 기대를 너무 쉽게 만족시켜주지 말고. 내 요구를 너무 시원스럽게 들어주지 마세요.
나도 모르게 그 모든 것을 당연하다 여기면서 당신의 따뜻한 입맞춤조차 무덤덤해질지도 몰라요.
내 이해심을 너무 높이 평가해 당신의 결점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는 마세요. 당신을 존경하는 마음을 잃고 싶지 않으니까요.
나를 지나치게 신뢰하여 당신의 비밀을 숨김없이 드러내지는 마세요.
당신의 말 한 마디, 동작 하나, 얼굴 표정 하나하나의 의미까지 모든 것을 알고 싶지만, 그래도 신비로움을 간직해주세요.
-행복을 주는 글중에서-
전건이
늘 행복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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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演好마을
글쓴이 : 전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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