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새벽에 뜨는 별

새벽에 뜨는 별 藝香 도지현 고즈넉한 적막에 감싸이는 침묵 침묵은 사념 속에 맴도는데 갈 길이 멀고 먼, 나는 에뜨랑제 고독을 한 아름 안고 가는 집시 검은 구름 사이로 숨바꼭질하는 달무리 속에서 고독을 본다. 이렇게 고요한 밤이면 시를 쓰고 싶다 까만 밤 하얗게 지 세우며 한 구절 한 구절 씨름하는데 희뿌연 창가에 새벽이 오고 사념은 천 갈래 만 갈래로 가지를 치니 절망의 늪에서 건져 올린 심신 가눌 수 없는 마음 의식하면 파랗게 떠오르는 새벽 별 하나 내 의식 속에서 잠을 깬다.

출처 : 꿈꾸는 다락방에서

글쓴이 : 로즈마리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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