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º─+아카시아 꽃피우던날에 정읍 산내에는..!!
봄비 내리던날 육조봉위로 물안개가 피어 오릅니다..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차로만들어야지 생각하던 으름꽃은 벌써 다 떨어지더군요....
하례마을에 김만기 어르신 중절모에 지팡이 역시 멋쟁이시죠.
학바위앞 밭 작년에 폭우로 모두 쓸어 갔었는데 올 해는 그런 피해가 없기를..
조금씩 자라는 감나무와 함께 잘심어진 고추가 봄비에 흠뻑 취했습니다.
상례마을을 들렸다가 어르신이 주신 바나나로 셋거리 대신했습니다.
진산골에 들어가기전에 나무인데 잎색깔이 다르죠... 한쪽은 좀더 초록이고 하나는 연녹색이고
이나무는 한나무가 아니고 두나무 입니다. 한나무가 꼭 안고 있지요 참 신기하지요.
양하 대네요 무쳐먹으면 맛나다는데 저도 한번도 못먹어봤어요.
작은왕자봉이 보이는곳에 고들빼기가 피었습니다. 들판은 한창 논갈이 중이죠
자연동 추인호 아저씨댁에 경사 났습니다. 송아지 나왔나 봐요
한줌 집어서 입에 넣어서 오물오물 향과 달콤함이 예술입니다.
제비가 기초공사를 하네요 조금만 있다가 자리를 비켜줬어요 어찌나 시끄럽게 울어 대던지...
때로는 덥고 때로는 춥고 때로는 비오고 그런 계절에 여왕 5월입니다.
전해오는 향기또한 흐믓합니다.
가는곳마다 아카시아 피어 그 향기로 내몸을 감싸고 옵니다.
저번에 내린 꽃비로 대지는 푸르름을 더해가고 목말라 애태우던
고추들도 이제는 제법 땅과 친해졌나 봅니다.
여기 있노라 하는듯이 곧곧이 허리 펴고 서있네요.
논에 내어 놓았던 못자리도 이제는 하얀 이블을 훌훌 털어버리고
봄볕과 이 계절에 당당하게 제 몸을 드러냈습니다.
황사가 오지 않아 늘 싱그러운 봄내음을 맡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좋은 계절에 주말에 우체국 직원들끼리 야유회를 대천으로 떠납니다.
날이 좋아야 할텐데.. 늘 날씨와 싸우며 때로는 순응하며 살아가는 직업 집배원
그래도 늘 반겨주는 이 있고 기다려주는 사람들있고 늘 사람냄새 나는
직업이라 제가 사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족처럼 어려운일 챙겨드리고 심부름도 해드리고 때로는 말벗도 해드리고
아픔도 나누어 나누어 드리고 세상 소식도 전해드리고....
그런일만 하는 사람들은 아니지요....
슬픈 소식을 전할때면 저도 많이 슬프거든요....
늘 행복한 날들만 되셨으면 합니다..
행복을 배달하는 집배원 하나되미/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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