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산 진달래 만발할 즈음
집 앞 빈들 속 아지랑이 아른 거리고
우물가 물깃고 나물하던 순이는
꽃내음 속으로 사라젔어요
바람에 흔트러진 꽃잎은 아픔도 모른체
길위에 젖어 있는데
내리는 봄비를 밟으며 불빛 속
꽃길을 걷고 있을까 지금쯤
매화꽃도 장미꽃도
철이 지나면 지고 말지만
계절따라 꽃피우는 순이꽃잎은
갸름하면서도 댕기머리 꽃얹은 듯
언제나 웃고 있지요
세월은 갔어도 지울 수 없는 건
못잊을 순정때문인가
첫사랑 순이가 자꾸만 보고
싶어집니다
출처 : ♥ 비비사랑방 ♥
글쓴이 : 시골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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