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햇살 받아
적막한 외진 길섶
엉겅퀴 혼자 피고
알알이 붉은 꽃술
나비불러 앉히는디
이팦 조팦 떠들고
웃던꽃들
시간 뒤로 숨었나
바다 건너 노을만
보석처럼 빛이나고
별 하나
나도 하나
저 멀리 외줄 타고
산도 들도 바람도
향수에 젖어있어
눈물 떨군 그자리에
손가락 걸어가며
쓸모없는 우정을
다짐했구나
제 혼자 피었다가
제멋에 지는 꽃들
비어버린 앙가슴
서녘 하늘 바라보며
혼자 걷는 노을길
진한 햇살
살푸시 보듬고
향수에 젖은 추억
누가 뭐랬나
숨이 차도록
심장 저 혼자 뜨겁다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kung400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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