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전하는 글

[스크랩] 보고 싶다

청산노을 2014. 4. 27. 17:35

         

        보고 싶다 

         

        갑자기 눈시울이 핑그르르...

        하염없이 투명한 액체가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참고 있던 그리움이
        봇물 터지 듯
        가슴이 미어지게
        미동으로 다가오고,

         

        흐드러지게 피어
        환한 미소로 웃음 나누던
        살구꽃 잎들이
        우수수 여리게도
        하얀 그리움만 떨구고 있다.

         

        너무 멀리 있기에
        보고 싶은 맘 빼곡히
        마음항아리에 채워
        먼 하늘만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어둠을 사르는 별빛 그림자에
        소리 없이 기대어 있는
        한 자락 그리움으로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고,

         

        꺼질 줄 모르는
        가슴 속 언어들의 간절한 외침이
        오랜 여운으로 여울져
        안타까이 메아리져 온다.

         

        보고 싶어
        눈물이 폭포수 되어 흐른다.

         

        너무 보고 싶어
        미치도록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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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겨울 바다와 파도
글쓴이 : 강의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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