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배님 제보지 못 봤어요? #
교통방송에 인기프로가 있다. 남녀 아나운서가 프로를 진행하다,
중간 중간에 음악도 한곡씩 들려준다. 음악이 나가는 동안은 아나운서
목소리가 나가지 않기 때문에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각 지역마다 교통의 흐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교통통신원들이 나가 있다.
교통통신원들이 보내오는 정보를 적은 종이를 제보지(提報紙)라 한다.
여자 아나운서가 제보지를 찾다가 안보이니까,
남자 아나운서에게 물었다.
"선배님~ 제보지 못 봤어요.?"
남자 아나운서가 여자 아나운서에게 말했다.
"아니. 자네가 언제 보여준 적 있나?"
그러니까 옆에 있던 카메라맨...
"지난주에 보고 그 뒤엔 못 봤는데...??"
# 바람난 아내 #
결혼한 지 2년이 안 되는 인표는 요즘 눈이 뒤집힐 지경이다.
아내가 동네 남자와 놀아난다는 소문이 자자하기 때문에...
그래서 확인을 해 보기 위해 거짓으로 출장을 간다는 말을 했다.
밤이 돼 자기 집 담을 뛰어 넘어 침실로 가보니 아내가
다른 남자와 자고 있는 게 아닌가. 소문이 사실임이 확신한 인표는
"내 이것들을 그냥...!!"
인표가 막 침실로 달려 들어가는 순간, 누군가 그의 목덜미를
잡고 하는 소리...
"어디서 새치기를 하려고... 줄 서!!??"
# 욕설 관광지 #
할머니들이 단체로 미국여행을 다녀왔다.
어떤 사람이 할머니들에게 무얼 보고 왔느냐고 물었다.
할머니: “말하기가 좀 거북스럽네요.”
어떤 사람: “어땠어요. 한번 말씀해 보세요.”
할머니: “뒈질 년들[디즈니랜드] 이래나 뭐래나...”
또 다른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웅장하고 아주 넓고 대단한 곳을 보았지.”
어떤 사람: “그게 어딘데요?”
할머니: "그년도 개년[그랜드 캐년] 이래나 뭐래나..."
# 경상도부부의 비애 1 #
경상도 부부와 중학생 아들이 단칸방에서 살고 있었다.
부부는 아들의 눈치를 보느라고 부부생활을 잘 하지 못 했다.
하루는 비가 보슬보슬 내려서 부부는 그 생각이 나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빠는 아들에게 옆 동네의 순돌이네 가서 못과
망치를 빌려 오라고 했다.
한 시간이 지나고 부부가 창밖을 보니 문 앞에서 아들이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아빠: "니 안 가고 거서 뭐 하노?"
아들 왈... "비도 보슬보슬 오는디, 순돌이네라고
그 생각 안 나겄습니꺼?"
# 경상도 부부의 비애 2 #
밤이 늦어서 부부는 그것을 하고 있었다. 30분간 열심히 하고 나서,
아빠는 숨을 몰아쉬며 엄마에게
"니 뿅가나?" 하고 물었다.
"택도 없어예...!"
또 30 분간 열심히 하고 나서 헉헉대며 물었다.
"니 인자 뿅가나?"
"택도 없다 아입니꺼"
또 30 분간 열심히 하고 아빠는 또 물었다.
"니 뿅가제?"
그러자 옆에서 자는 줄 알았던 아들이 하는 말...
"어무이 뿅 간다 하이소... 아부이 죽습니더..."
# 순진한 신부 #
한 신혼부부가 첫날밤을 보낸 다음날 아침에 욕실에서 샤워를
한 신랑은 수건이 없는 것을 알았다.
신랑은 신부에게 수건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
욕실로 간 신부는 처음으로 신랑의 알몸을 제대로 보게 되었는데...
살펴 보던 신부는 신랑의 [그것]을 보더니 수줍은 듯 물었다.
"그게 뭐예요?"
신랑은 짖굿게 대답했다.
"이게 지난밤에 당신을 즐겁게 해준 것이라오."
신부는 놀라면서 말했다.
"그럼 이제 요만큼 밖에 안 남은 거예요??" ~~~~
# 우린 버얼써 끝났다 #
한 부부가 있었다. 이 부부에게는 6살, 2살 된 아들이 있었다.
어느 날 대낮에 부부사랑(?)을 하고 싶은데 방이 하나뿐이라
애들이 있어 고민하던 중... 작은 아이는 그래도 아직 어리니깐
괜찮은데, 큰아이는 아무래도 알 것 같아,
옆 동네 사는 이모 집으로 심부름을 보내기로 했다.
그래서 큰 아이에게 떡 한 접시를 주며, 이모 집에 갔다 오라고
심부름을 보내고 드디어 일(?)을 벌였다.
몇 분이 지났을까... 일을 끝내고 옷을 입자마자 큰 아이가 떡을
그냥 들고 돌아 왔다. 어머니는 놀라서
"왜 떡을 다시 가져왔니?" 하고 묻자, 큰 아이가 하는 말
"에이 씨... 가니깐 하고 있더라..."
그 때 누워 있던 작은 아이 하는 말...
"우린 버얼써 끝났다!!"^-^
# 뜨끈뜨끈하고 짜릿한 이 맛 #
어느 마을에 두 과부가 살았다. 하나는 오십 줄에 든 시어머니요,
하나는 갓 스물을 넘긴 며느리다. 시어머니는 나이 불과 열여덟에
남편을 잃고 평생 사내를 멀리하고 곧게 살아와 열녀라는
칭찬이 인근에 자자했다.
이러한 시어머니 밑에서 지내는 어린 과부 며느리는 자기도
시어머니의 본을 받아 정절 있는 여자의 일생을 보낼 결심을
해보지만, 밤마다 독수공방이 서러워 눈물지었다.
어느 무덥게 찌는 삼복더위에 과부 며느리는 냇가에 나가 빨래를 했다.
불덩이 같은 해는 바로 머리 위에 있는데다가 이불 호청 같은 큰
빨래를 하노라니 며느리의 온몸은 땀으로 흥건했다.
"무슨 날씨가 이렇게 덥담." 생각 같아서는 적삼도 속바지도 훌훌
벗어 던지고 싶지만, 대낮에 차마 그같이 할 수가 없었다.
어린 과부는 찰싹 들어붙은 옷 위로 잠시 물을 끼얹고 다시
방망이질을 시작했다.
"아이구! 더워라, 땀은 왜 이리 쏟아지누..." 참을 수 없다고 느낀
과부는 빨래를 멈추고 일어나 사방을 둘러보았다. 산으로 둘러싸인
으슥한 이곳엔 사람의 그림자란 비치지도 않았다.
"에라, 한 겹 벗고 보자." 이렇게 하여 겉옷을 벗고 나니 한결 서늘했다.
"진작 이럴 것을 괜시리...."
마침 이때 나무꾼이 산언덕을 넘어 내려와 찬 냇물에 세수를
하려다 보니, 웬 속옷 바람의 아낙이 빨래를 하는데 움직일 때마다
열려진 속옷 밑으로 무성한 음모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속옷으로 비치는 아낙의 살갗 하며 인물 또한 아담하니,
당장 도리깨 같은 침이 나무꾼의 목구멍을 메웠다.
나무꾼은 타오르는 음욕에 가쁜 숨을 몰아쉬며 과부에게 다가갔으나,
빨래에 열중한 과부는 미쳐 그 기척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젊은 나무꾼이 과부를 뒤로 껴안고
"한 번 봐 주시오." 하고 달려드니 과부는 깜짝 놀라
"어느 놈이 이렇듯 무례하단 말이요? 당장 물러가지 못하겠소?
내 소리칠 것이요."
"소리를 지르려면 질러요.
그렇지만 옥문을 드러낸 당신의 죄는 당신이 알 것이요!!"
과부는 이미 밑이 터진 속옷 밖에 입은 것이 없었으므로
나무꾼이 일하는 데는 아무 장애도 있을 수 없었다.
젊은 나무꾼이 황소가 밭을 갈 듯 한차례 난리를 치르는데,
과부는 남자 힘을 당하지 못하는 데다가 점차 사지가 노곤해져
저항을 못하고 몸을 맡긴 채 내버려 두었다.
일을 마친 나무꾼은 후환이 두려웠는지 바지춤을 잔뜩 움켜쥐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과부는 노곤한 단꿈에서 비로소 깨어나
'내가 이게 어찌된 일인고?' 하며 벌떡 일어났으나 나무꾼은
이미 저만큼 '꽁지야 빠져라' 하고 달아나고 있었다.
그러자 과부의 머리에 먼저 떠오른 것은 눈을 하얗게 흘기는
무서운 시어머니의 모습과 동네 사람들의 무서운 입이었다.
후환이 두려워진 과부는 벌떡 일어나 옆에 있던 빨래 방망이를
꼬나 쥐고 좇아가며
"이 짐승 같은 놈아, 개만도 못한 놈아, 네가 그래도 인간이라면
그 자리에 냉큼 서지 못 하겠느냐?..."
이 말을 들은 나무꾼이
“아주머니 너무 노하지 마시오. 그 짓을 한 게 어디 제 물건입니까?
사실은 이 손가락으로 한 번 그래 본 것뿐입니다. 손가락이 무슨
죄가 되며. 한 번 장난해 본 것이니 그만 용서하시오..."
말을 마친 나무꾼은 다시 달려가 길 모퉁이로 꼴깍 사라져 버렸다.
여인은 더욱 방망이를 흔들어 대며
"요, 앙큼한 놈아. 내가 네 말에 속을 성싶으냐? 이놈아 그 짓을
치른 게 네 손가락이라면, 아직까지 '뜨끈뜨끈하고 짜릿한 이 맛'은
대체 무엇 때문이란 말이냐?!!!!"

# 라디오와 아내 #
옛날에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은 아내 보다 카세트를 더 좋아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내는 밤에 혼자 지내는 시간이 대부분 이였고,
쓸쓸하게 혼자 밤을 지새웠다.
물론 남편은 카세트를 듣고 있고...
그러던 어느 날, 화가 난 아내는 카세트를 숨겼다.
남편: “자기야~! 내 카세트 못 봤어?.”
아내: "내가 숨겼어!" 그리고는
아내: “내가 카세트라고 생각해...” 하곤...
홀딱 벗은 상태에서 가슴을 가르치며...
“왼쪽이 FM, 오른쪽이 AM이야... 어서 돌려봐!!”
이렇게 말했다.
남편이 오른쪽 가슴을 잡고 돌렸다.
남편: “이거 소리가 안 나오잖아...!!”
아내: “전원을 꼽아야 소리가 나오죠 ~~”
# 뭔 소린지 당체 #
깨밭을 매던 할머니는 자꾸 호미로 맨땅만을 계속 찍고 있었다.
저 건너에 새로 우뚝 선 5층짜리 건물에 웬 차들이 쉴 새 없이
들락날락 하니... 자꾸 시선이 그리로 갈수밖에...
승용차에는 이상하게도 꼭 남자 하나와 여자 하나가 타고 있능기라...
"도대체 뉘 집인데 차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꼬... 밤엔 잠도 안자고
들어가고 나가니 웬 조화일꼬... 어째 또 차 마다 남자 하나와 여자
씩 일꼬... 들어가는 승용차는 갈기갈기 찢어 펄럭이는
커튼을 뚫고 자취를 감추고...“
그 때였다. 젊은 청년 하나가 깨밭 옆길을 걷고 있었다.
할머니는 젊은이를 불러 세우고
"저~~ 젊은 양반 뭐 좀 물어 봅시다."
"예... 할머니..."
"다른 게 아이고, 저 저기 저 집은 뭘 하는 집인디?...
무슨 일로 차들이 밤낮 없이 드나드는 것인디...?"
총각은 할머니의 물음에 난처해졌다. 뭐라고 설명할지
머리를 긁적이고 있는데...
"참, 묘해... 차에 탄 사람은 똑 같이 남자 하나, 여자 하나씩
타고 있던데... 젊은이는 알 것도 같은데... 젊은이도 모르것오???"
이 때다. 젊은이는 허벅지를 탁 쳤다. 기가 막힌 대답이
생각났던 것이다.
"할머니~~ 저 집이 뭐하는 집인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하여간 들어가는 사람은 [조선놈들이구요...] 나오는 사람은요
[일 본 놈들이어요...] ㅎㅎㅎ 아셨죠?" 젊은이는 웃으며 사라진다.
할머니는 깨밭에 털썩 주저 앉아버렸다. 들어가는 놈들은
조 선놈들이고 나오는 놈들은 일 본놈들이라...
"뭔 소린지 당체... "
# 희한한 일 #
사막에 있는 기갑사단에 부대장이 새로 부임을 하게 되었다.
신임 부대장이 부대를 시찰하다가 낙타를 보고 부관에게 물었다.
"부관! 기갑사단에 낙타가 무슨 소용이 있지?"
"예. 대장님. 사병들이 여자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용합니다."
부대장은 대원들의 사기를 생각해서 그냥 넘어갔다.
시간이 흘러, 부임 한 달이 지나자 부대장도 여자 생각이
간절해 낙타를 찾았다. 대장이 한 참 일을 치르는 동안 낙타
다리를 잡고 있던 부관이, 대장이 볼일을 끝내자 땀을 닦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대장님! 우리 대원들이 가끔 낙타를 타고 마을 창녀촌에
나갑니다만, 이런 희한한 광경은 처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