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지막 남은 내가 가는 길 마지막 남은 내가 가는길 청계 내가 가는 이 길 고난의 길 땀방울로 젖은 발자국마다 눈물 서렸네 청춘의 푸른 날개 펴 창공을 날며 허기진 배 움켜쥐고 푸른 산 깊은 계곡 헤집으며 눈물 한숨 외로움으로 발가벗은 고목에 서리꽃을 피웠다 긴 침묵으로 오직 한길로 달려온 인생 자랑할 .. 시와 문학이 있는곳 2013.01.01
[스크랩] 보내는 아쉬움 맞아하는 기쁨-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겨울 허수아비 /智山 고종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헤진 밀짚모자 눌러쓰고 하얀 눈을 뒤집어 쓴 채로 커다란 눈 부릅뜨고 여기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떠나고 싶고 눕고 싶고 돌아보고 싶어도 서서 앞만보고 기다리겠습니다. 그대 껴안을 두 팔 벌린 채로 바람 불고 비 오는 날에도 벼.. 시와 문학이 있는곳 2012.12.31
[스크랩] 하얀 그리움 하얀 그리움 藝香 도지현 첫눈 내리던 날 찾아 온 사랑아 앙상한 가지 끝에 나풀거리면 찾아 든 너 마른 나무 가지 위에 찬란하게 피워낸 너와 나의 사랑 그립다 말 하면 다시 오려나 칼 바람이 앗아 간 우리의 사랑이 시리디 시린 가슴 속에 상흔만 남겨두고 바람 되어 떠나 가 첫눈 오면 .. 시와 문학이 있는곳 2012.12.29
[스크랩] 그런 사람 있습니다 그런 사람 있습니다./ 藝香 도지현 때로는 안부가 궁금한 사람이 있습니다. 특별한 사이도 아닌데 그리워지고 보고 싶어 지는 사람입니다. 온유한 눈길과 순수를 가득 담은 그 마음이 내 마음 포근하게 감싸주고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입니다. 마음을 읽는 혜안이 있는지 내.. 시와 문학이 있는곳 2012.12.29
[스크랩] 달아공원 석양 달아공원 석양 청송 최대식 바다도 하늘도 붉게 타는 시간 겨울 바다 수평선 망설임 없이 사라져갈 석양은 왜 저렇게 아름다울까 찬연한 빛 서서히 사라지듯 황혼도 그러하기를 검은빛 온 세상 덮으면 푸른 별 총총히 사진 : 통영시 미륵도 달아공원 석양 시와 문학이 있는곳 2012.12.27